오늘은 15ZD990-VX50K 노트북 구매 시 행사가로 같이 구매한 8G 램을 장착해보도록 하겠다.

분해 동영상을 봤는데 나사 분해는 뭐 간단할 것 같았고
나사 분해 후 노트북 하판을 뜯어내는게 더 어려운 작업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여기서 다시 한번 빛을 발한 도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스마트폰 액정 오프닝 툴!!!

처음엔 이 도구를 생각도 못하고 동영상처럼 신용카드를 넣어서 열어보려고 애를 쓰고 있었는데 카드가 너무 두꺼워서 들어가질 않았다.

얇았으면 좋겠는데…. 하다가 번뜩 생각이 났다.

스마트폰 액정 오프닝 툴이라고 노트북 하판 분해에 쓰지 말란 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져와서 쓱 넣어보니 금방 하판 분리가 가능했다.

서론이 길어진 것 같다.

 

우선 노트북 하판에서 나사 8개를 풀러낸다.

 

빨간원에 보이는 보호부품들을 벗겨내면(접착제가 있어서 잘 안 떨어진다)

그 안에 나사가 있다. 나사 분해는 어렵지 않다.

 

 

 

미안하다. 찍어줄 사람도 없긴 했지만 오프닝툴로 여니까 너무 쉽게 열려서 찍을 시간이 없었다.

다 열고나니 뻘줌해서 하판분해에 수고해준 오프닝툴과 함께 기념사진 찰칵!

위 사진의 빨간원 부분이 램추가 슬롯이 있는 부분이고 주황색부분이 M2. SSD를 교체 및 추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이하게 8G 기본램은 메인보드에 장착되어 있어서 교체가 불가능하고 추가로 램슬롯 1개가 있는 상태여서 추가램 1개만 더 달 수 있다.

하지만 SSD쪽은 기본 SSD도 분해가 가능해서 교체할 수도 있고 슬롯이 1개 더 있어서 추가도 가능하다.

 

 

 

행사가로 구매할 수 있는게 8G램 또는 M2. SSD 256Gb 둘 중 택일이였다.
그런데 예전에 쓰던 구형 노트북을 어떻게든 생명연장 해보려고 노력할 때 HDD를 SSD로 교체하는 건 아깝지 않았지만 노트북용 DDR2 램을 추가할때는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비용이 얼마가 됐든 돈 들여서 교체했는데 크게 만족스럽지 않다면 SSD의 경우 다른 PC에 활용해도 되지만 램의 경우 노트북용 사이즈인데다 세월이 많이 흘러 DDR4까지 나오는 마당에 DDR2를 활용할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기억 때문에 이번엔 큰 고민 없이 램업그레이드를 선택했다.

16G 램이라니!!! 회사 업무용 PC도 8G 인데… 감격스럽다.

 

 

 

 

램슬롯에 파여진 홈에 맞춰 약 45도 각도로 위치를 잡아준 다음 메인보드쪽으로 살포시 누르면 딸깍 소리와 함께 들어간다.

 

재조립 전에 부팅해서 문제 없이 잘 장착 됐는지 확인해보자.

 

확인 했으면 하판 조립을 하면 된다.

 

동영상을 보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쉽게 교체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노트북에 큰 스크레치가 안 나고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